doolitle

Part 1: Rolling Thunder

◇ Act 7. 붉게 물든 하늘 ◇

(Burning Sky)

This document was updated at 2000. 9. 3

점점 베트남전의 실체를 알게된 미군은 전쟁을 빨리 끝내기위한 막후 협상을 시도했다. 사실 미국은 자존심이 상하지 않는 선에서 협상을 하고 빨리 전쟁에서 발을 빼는 것을 원하고 있었다. 지상의 상황은 점차로 악화되어 전격적인 승리를 얻을 가능성은 이미 물건너 간 것으로 보였다. 이제는 더 이상 전쟁을 끌어봐야 이로울 것이 없다는 것이 대부분의 미군 지휘관들의 생각이었던 것이다. 물론 월맹측 역시 협상을 원했다. 그러나 그들의 목적은 전쟁을 끝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시간을 버는 것이었다. 월맹은 추호도 휴전을 할 의사가 없었다. 여하간에 양측의 필요에 의해서 미국과 북베트남은 파리에서 1965년 5월 12일부터 17일까지 외교교섭을 가지기로 하였다. 미국은 월맹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서 이 기간동안에는 일체의 항공작전을 시행하지 않았다. 그러나 협상의 결과는 매우 실망스러웠다. 도대체 월맹은 미국의 마음대로 되지않는 상대였던 것이다. 결국 서로의 의견의 차이만을 확인하는데 그친 양측의 교섭이 일주일만에 결렬되자 미군기들이 다시 폭격을 재개했다. 미군은 월맹을 협상에 응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더욱 강력한 항공작전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이 새로운 폭격작전은 '롤링썬더 II'라고 새로이 명명되면서 북위 20도선을 넘어서까지 미군기들의 공격목표들이 설정되었고 더욱 대규모의 폭격작전이 감행되었다. 여하간 이 롤링썬더 II 작전에는 그동안의 북베트남 방공망과의 사투에서 얻어진 경험을 바탕으로 미군기들이 새로운 전술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베트남전 초기에 활약했던 중형폭격기 B-57, 애초에 이런 폭격기 몇대만 있으면 월맹쯤이야 간단히 제압할 수 있으리라는 미군의 기대와 달리 20여대의 B-57은 제대로 힘한번 써보지 못하고 대공포화 및 SAM의 저항으로 일선에서 물러났다. ]

항공작전이 활발해지면서 1965년 6월 17일, 드디어 미해군이 처음으로 미그기 격추를 기록했다. 항모 미드웨이에서 발진한 VF-21 소속의 F-4B 2기의 편대가 공격기편대를 향해 접근하던 미그-17 2기 편대를 원거리에서 포착한후 AIM-7E 스패로우 미사일을 사용하여 정면공격을 시행하였다. 이때까지와는 달리 이번에는 스패로우가 마치 눈이라도 달린 것처럼 멋진 커브를 그리면서 미그를 향해 달려갔다. 희피기동을 할 여유도 없이 미그-17 2기가 단 2발의 스패로우에 의해 격추되었다. 이 전투는 그동안의 교전규칙에 얽매였던 중거리 레이더 유도식인 스패로우의 장점이 살려진 이레적인 것이었다. 북배트남의 상공에서 미군기들은 반드시 적기를 육안으로 확인한후에 공격을 시작하라는 교전규칙에 묶여있었는데, 사실 조종사들이 목표를 육안으로 식별이 가능하도록 접근하면 대개 목표와의 거리는 이미 스패로우의 최소 사정거리에 가까워져 버리기 때문에 이때부터는 사이드와인더를 사용한 근접공중전에 빠져들게 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날의 미해군 팬텀의 조종사였던 페이지 중령은 레이더스코프에 포착된 미그-17을 계속 주시하면서 이미 원거리에서 육안으로 확인하여 스패로우의 발사기회를 가졌으며 미그킬러로 등록을 하였다. 이것은 F-4 팬텀이 가진 장점이 어떤 것인가를 분명하게 보여주는 것이었다. 적기로 확인만 된다면 원거리 선제공격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팬텀 조종사들의 사기를 올려 놓았다. 이와같이 롤링썬더 II 작전중 항공공격을 이전에 비해 더욱 강화되자 미그기들의 출몰이 더욱 많아졌으며 따라서 미군기들과 조우할 기회가 많아지게 되었다. 본격적인 공중전이 자주 벌어지자 미그기들은 이전에 위력을 발휘했던 기습의 이점을 상실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오히려 미군기들의 적극적인 공격작전에 의해서 수세에 몰리기도 하였다. 끈질기게 미군기들을 괴롭혔던 북베트남의 미그 조종사들은 결국 점차 어려운 싸움으로 내몰리게 되었다.

[ 스패로우를 발사하는 팬텀, 적기를 원거리에서 확인한후 레이더반사파의 방해가 없는 같은 고도 또는 아래에서 위쪽으로 발사 할 수 있는 이상적인 조건에서는 상당한 위력을 발휘했다. ]

1965년 여름동안 북베트남은 미그-17 5대를 공중전에서 상실했으나 소련으로부터 오히려 더 많은 미그기들이 원조되었으므로 1965년 말까지는 이전보다 오히려 더 많은 70여기의 미그기를 보유하게 되었다. 그러나 교전이 증가하면서 미그기들의 손실율이 늘어나자 미그-17기들은 절대적으로 유리하지 않으면 적극적인 공격을 피하고 종종 갑자기 공격중지와 함께 전장을 이탈하기 일쑤였다. 이것은 조종사들의 손실을 줄이기 위한 방책이면서 어떻게 보면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었다. 사실 미그기들이 접근해오면 미군의 공격기 편대들은 폭탄을 버리고 공중전에 대비하려 하기 마련인데 미군기들이 폭탄을 버리는것을 목격한 미그기들은 더이상 공격을 하지않고 기수를 돌려버리는 전술을 사용한 것이다. 이렇게 되면 폭탄을 버린 미군기들은 그냥 기수를 다시 돌려 귀환하는 수 밖에 없었다. 월맹측은 이것을 노렸던 것이다. 이에 약이 바짝오른 미군이 호위기를 많이 딸려보내면 미그기들은 접근하다말고 전장을 그냥 이탈해 대공포화나 SAM지역으로 미군기들을 유인하면서 도주했다. 싸우고자 하는 의지에 불타는 미군 호위기의 조종사들은 이런 미그를 보면서 매우 얄미운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적극적으로 이들 미그를 추격하면 반대방향에서 새로운 미그편대가 슬그머니 접근해오기도 하였다. 베트남전에서 전투중 급격하게 이탈하고 도주하는 미그기들의 모습은 이후에도 계속 반복되는 일종의 표준 전술이 되었다.

[ SAM 사냥을 위해서 폭장중인 F-105D, 롤링썬더 작전중의 모습이다. ]

한편, 가장 큰위협으로 인식되온 SAM기지에 대해서도 롤링썬더 II 작전중 광범위하게 공격작전이 허용되기 시작되었다. 그동안 공격이 금지되온 지역에 위치하여 미군기들을 요격해오던 SAM 사이트들이 공격목표로 지정되었다. 이 눈엣가시 같은 존재인 샘기지에 대해서 공격이 허용되자 먼저 미공군이 적극적으로 복수에 나섰다. 7월 27일 F-105 편대가 하노이 북서 65km방면에 위치한 SAM기지를 포착하여 공격을 가하였다. 공격은 성공적이었으나 미군기들이 또 격추되었다. 샘기지 2개소를 파괴한 반면 F-105D 3대가 대공포화에 피격되었다. 더구나 피탄되어 손상된 1기의 F-105D가 착륙중 랜딩기어 파열로 인하여 우군기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하는 바람에 총 손실수는 5대나 되었다. 결국 오히려 미군에게 손해가 더많은 작전이 되어 버렸다. 그러나 이러한 손실에도 불구하고 미군의 공격은 더욱 강화되었으며 SAM기지들은 계속적인 미군기들의 공격에 시달려야 했다. 결국 1965년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폭격에 견디다 못한 월맹이 협상을 제의했다. 미군측은 이를 받아 들였으며 다시 외교협상이 계속되었다. 그러나 월맹은 조금도 양보할 의사가 없었다. 이번에도 월맹의 목적은 시간을 버는 것이었다. 따라서 양측의 협상은 다시 서로 의견대립만 심화시켰다. 월맹측의 시간끌기 전략으로 외교협상은 66년 1월말까지 계속되었으며 그동안 미군기들의 항공공격은 정치적인 목적에서 중단되었다. 이것은 야전의 지휘관들에게는 큰 불만이었다. 그들에게는 이 협상 기간동안의 폭격금지명령이 이제겨우 제압하기 시작한 월맹의 대공방어망이 다시 복구될 시간을 허용하는 바보같은 명령으로 받아들여졌던 것이다. 결국 1월말까지 진행된 협상에서 별 성과를 올리지 못하자 미정부도 매우 분노했다. 월맹에 이용당했다는 지적이 여론을 자극하여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갔다.

[ 작전 후에 귀환중인 F-105편대, 이처럼 연료가 부족하여 공중 급유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많았다. ]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이제는 정말 북베트남을 아무소리 없이 협상에 서명하도록 하기 위해서 다시 대규모의 무차별 항공공격의 명령이 떨어졌다. 이것이 바로 롤링썬더 III 라 명명된 항공작전이었다. 그러나 한달여의 정전기간동안 북베트남측이 오히려 더 전력을 크게 강화했다. 22개소의 SAM기지를 더 건설한데다가 그동안 손상된 기지들도 대부분 완벽하게 복구되었다. SAM기지의 주위에 400여문의 대공포가 추가되어 미군기들을 기다리고 있었고, 기만용 가짜 유도탄들이 미군기들의 눈에 띄기 쉬운 위치에 설치되어 미군의 공격기들을 유혹했으며 이주위에는 대공포 부대가 매복하고 있었다. 미해군의 그랜트 샵 대장은 "유도탄기지가 자주 이동되고 있으며 대공포화도 강력하고 가짜 유도탄들까지 널려있어서 우리가 유도탄 기지를 공격하는데는 큰 어려움이 있다!" 라고 토로했다. 미국이 북베트남의 수도였던 하노이의 반경 50km이내의 지역에서는 공격을 정치적인 이유로 금지하고 있 었으므로 이 주변의 SAM기지의 수가 더욱 증가했다. 새로 건설된 SAM기지들의 임무는 중국으로부터의 물자 수송로(호치민 루트)를 방어하는 것이었다.

[ 남베트남 공군도 베트남전 초기에는 많은 출격을 하였다. 사진의 기체는 F-5A 프리덤 화이터로서 비엔호아 공군기지에서 출격 대기중인 모습이다. 모두 미국이 원조한 기체이다. 한국에서도 여러대의 F-5A가 남베트남으로 공여되었다고 한다. 물론 한국은 훗날 이런 대가로 미국으로부터 F-4를 수령할 수 있었다. ]

이 수송로에 대한 공격이 매우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으므로 미군은 주위의 SAM기지를 공격하기 위하여 와일드 위즐기 1대에 공대지 화기를 탑재한 F-105 3기를 한 팀으로 하는 헌터-킬러로 구성된 대지 제압팀을 편성했다. 이것을 미군들은 철권편대 (아연 핸드)라 불렀다. 이 공격팀의 임무는 주력 공격기 편대보다 적의 상공에 먼저 진입하여 주요 목표 근처의 SAM기지와 주변의 대공포화를 제압하는 것이었다. 와일드 위즐기 (F-100F 혹은 F-105G)가 샘의 전파를 포착하여 위치를 확인하고 이 레이더를 교란하면 로켓탄과 폭탄을 탑재한 F-105 기들이 이 샘기지와 주변의 대공포를 선제 공격하였다.

[ 미해군의 아연 핸드 편대를 그린 일러스트, A-4 스카이호크의 공격팀과 F-8의 엄호팀의 모습이다. ]

따라서 아연 핸드부대의 공격이 성공적으로 감행되면 후속으로 투입된 주력 공격기부대는 샘과 대공포화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주목표를 공격할 수 있었다. 그러나 첨단 장비를 만재한 와일드 위즐기는 최초에는 4대가 배치되어 있는데 불과했었으며 따라서 효과적인 호위임무 수행이 어려웠다. 아연핸드 팀도 4개의 편대에 불과하였으나 1966년에 이르러서는 3기의 F-100F 와일드 위즐기가 더 배치되어서 아연 핸드의 임무에 투입되었다. 한편 미해군은 슈라이크를 무장시킨 A-4 스카이호크나 A-6 인트루더 공격기를 이러한 목적에 사용했다. 1966년 부터는 SAM기지와 대공포를 효과적으로 공격하기 위해서 새로운 무기가 등장했다. 그것이 클러스터 폭탄이었다. 하늘에서 수백개의 소형폭탄으로 분산되어 떨어지는 이 클러스터 폭탄이야말로 SAM기지의 지상요원들과 대공포사수들에겐 공포의 존재였다. 자탄 하나하나의 폭발력은 수류탄의 수준이었으나, 수백개가 광범위한 지역으로 뿌려지는 이 폭탄은 지상의 목표뿐 아니라 지상군에게 큰 효과를 발휘했다. 아연핸드팀의 공격패턴이 다양해지면서 미군기들이 다시 북베트남 상공을 장악해 나가기 시작했다. 클러스터 폭탄을 뿌리고 로켓탄으로 공격하고 레이더가 작동하면 슈라이크롤 쏘아대는 이러한 아연핸드 전술에 의해서 미공군과 해군은 효과적인 대 지상공격을 수행해 나간 것이다.

[ 탄소나트 공항에 주기중인 남베트남 공군의 F8F 베어캣이다. 이색적인 사진으로 애초에 프랑스군이 미군으로부터 공여받은 기체였으나 프랑스군의 철수로 잉여기체가 남아 지상공격에 쓰였다. 국적마크에 주의!~ 이것이 남베트남의 국적마크이다. ]

이와같이 미군의 대 지상공격전술이 바뀌고 월맹의 방공망이 무너질 위험에 처했다. 아연핸드와 같은 전술과 B-52까지 동원한 대규모 전술폭격은 월맹측에 큰 피해를 주었으며, 사기에 큰 영향을 미쳤다. 상황이 점점 불리해지고 방공망이 위태롭게 되자 북베트남은 소련에 새로은 무기의 지원을 요구했다. 그리하여 1965년말에 이르러 드디어 신예 전투기 미그-21이 도입되기에 이르렀다. 당시 소련 최신항공기술의 정수로 알려졌던 미그-21은 요격전투기로서는 세계 톱클래스였다. 이전의 미그-17/19와 같이 역시 방어용의 요격임무를 주목적으로 개발된 이 전투기의 나토명은 피시베드 였으나, 베트남전의 미군 조종사들은 블루 밴디트라 불렀다.

[ 드디어 얼굴을 내민 미그-21, 마하 2급의 속도를 가진 탑 클래스의 요격기였다. ]

북베트남의 방공능력에 비약적인 향상을 가져오게된 이 미그-21은 무장탑재능력과 체공능력에 있어서는 동급의 항공기에 비해서 열등했으나 공대공 전투능력에 있어서 우수했다. 고고도에서의 선회성능에서는 F-4 팬텀을 상회하고 있었으며 고공까지 상승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짧아서 요격전투기로서는 아주 적격이었다. 북베트남에 최초로 장비된 미그-21은 기내에 GSH-30-1 30mm 기관포를 탑재하고 있었으며 사이드와인더와 유사한 2발의 적외선 유도방식의 아톨 공대공 유도탄을 탑재할 수가 있었다. 게다가 그 최고속도는 마하2에 달해서 이에 대적할 미군의 전투기는 F-4 밖에 없었다.

이전의 미그-17의 무장이 기관포만으로 되어있던데 반해서 미사일까지 탑재할 수 있었으므로 일격이탈 전술을 구사하는 북베트남의 전술에 매우 어울리는 기체였던 것이다. 물론 전자장비는 간단한 것이었고, 화창한 주간에만 사용할 수 있었으며 내장된 레이더도 거리측정용이었을뿐 중거리 탐지능력이 없었다. 그러나 주간에 대공 요격전투기로서의 능력은 뛰어났으므로 미군에게는 새로운 강적으로 떠올랐다. 월맹은 미그-17은 저공에서 방어를 맡게하고 고공에서는 미그-21이 방어를 하는 새로운 운용개념을 도입하여 방공망이 기존의 지대공 미사일과 대공포화의 의존도를 벗어나 요격기에 의한 새로운 전술을 사용가능하게 하였다. 미군 조종사들은 미그-17을 레드 밴디트, 미그-21을 블루 밴디트라 불렀는데 이제 까지의 미그-17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적을 만나게 되었다. 미그-17이 저공에서의 근접공중전을 즐겨 사용했던 반면에 미그-21의 전술은 고속 일격이탈 요격전술이었다.

[ 블루 밴디트 미그-21의 급상승 모습을 담은 일러스트 - 미그21은 이러한 급상승 능력으로 일격이탈 전술을 구사할 수 있었다. ]

광범위하게 설치된 북베트남의 CGI(지상관제) 망은 미군의 침입을 감지하여 계속 추적하면서 미그-21에게 미군기들의 위치를 계속적으로 알려줌으로써 미그-21이 저공으로 비행하여 미공격부대의 옆을 돌아 미군기들에게 탐지당하지 않고 미군기들의 후방으로 접근하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 이렇게 접근한 미그-21은 그 뛰어난 상승력을 발휘하여 순식간에 미군기들의후방으로 뛰어들수가 있었다. 비무장상태에서의 초기 상승력이 분당 10,700 미터를 상회하였으며 CGI의 도움으로 레이더 클러터 속에서 미군이 감지못하는 사이 갑자기 하늘로 튀어 오를수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미군기들의 후방을 포착한 미그-21은 고속 접근하여 아톨미사일을 발사하고는 미군기들이 대항하기도 전에 급속도로 전장을 급강하하여 이탈해 버렸다. 이러한 일격이탈전술이 큰효과를 발휘하면서 미군의 항공작전에 큰 지장을 초래하게 되었던 것이다. 미군은 북베트남의 대공미사일과 대공포화를 공략하는데는 어느정도 성공했으나 이제는 미그-17/21로 구성된 월맹 요격기부대의 강력한 저항을 만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