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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영국놈들... 이 그림 보이냐? 살고싶으면 무조건 항복하라구!~
...독일군이 궁지에 몰린 연합군에게 항복을 권유하는 내용을 담아 살포한 전단지이다.
연합군의 전의를 꺽기위한 의도가 담겨있지만, 이시점에서는 과장된
것이 아니라 분명히
사실이었다. ]
1940년 5월 26일, 불과 3주도 안되는 짧은 기간에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조그만 덩커크 해안까지 몰린 수십만의 영국군과 프랑스군 병력은 완전히 절망적인 상황이었다. 군의 사기는 바닥에 떨어져 있는 상태였으며, 대오도 완전히 깨지 상태의 패잔병들에 불과했던 것이다. 덩커크 외곽에 방어선을 구축하고 독일군에 맞서 버티고는 있지만 이상태에서는 아무리 결사의 항전을 한다고 해도 얼마안가서 괴멸적인 타격을 입을 것은 불을 보듯 뻔했다.
그리고 사실상 이제 프랑스 영내에서는 독일 공군기들의 공습과 전차부대의 진격을 막을 수단은 사실상 아무것도 없었다. 프랑스에서의 전투가 독일의 승리로 끝나게 될 것이 확실해지면서 영국군은 최대한 신속하게 대륙에 파견된 자국군과 프랑스군을 본국으로 후퇴시켜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이것도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무적의 독일 전차부대가 시시각각 덩커크를 향해서 돌진해 들어오고 있었으므로 시간이 부족했고, 무엇보다 압도적인 독일 공군기들의 대규모 공습이 예상되었으므로 덩커크 해안으로의 구출작전에 동원되는 함선들도 큰 위험이 노출될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주저할 시간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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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커크 해안에 도착한 철수선에 올라탄 병사가 한숨 돌리고 있다. 모래사장에
많은 병사들이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보인다. ]
영국군이 '다이나모'라는 작전명을 붙인 덩커크 철수 작전의 골자는 독일군에 의해서 덩커크 해안지대에 작은 포켓에 포위된 영-불 병사들을 영국으로 구하기 위해 동원 가능한 배는 군용이건 민간용이건 모두 동원하여 해협을 건너 고립된 영불 연합군 병력을 영국으로 실어 나르는 것이었다.
다이나모 작전이 시작되자 곧 영국전역에서 징발되거나 자원한 수많은 크고작은 선박들이 덩커크 해안으로 몰려왔다. 그러나 수십만의 대군을 단시간에 영국으로 실어나르기에는 배의 숫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영국의 라디오 방송에서는 어떠한 종류든지 사람을 싫어나를 배가 필요하다는 해군의 호소가 계속 이어졌으며 애국심에 불타는 영국인들은 영국해군도 놀랄정도로 많은 민간 선박들을 스스로 제공했으며 심지어는 해군 병사들에게 자기 배를 맡길 수는 없다면서 위험을 무릅쓰고 이 임무에 자원하기도 했다. 결국 수많은 선박들이 덩커크를 향해서 항진했으며 곧 도버해협은 온통 영국 해군과 민간 선박들로 뒤덮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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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의 탈출! 수심이 얕아서 구출선이 더 이상 접근하지 못하자 병사들이 가슴까지
차오르는 물을 헤치고 승선하기위해 일렬로 배로 접근하고 있다. ]
한편, 프랑스 전장에서 일제히 후퇴하여 본국의 기지에서 한숨을 돌린 영국 공군도 이번에는 웅크리고만 있지는 않았다. 프랑스에서 독일공군에게 혼쭐이 나기는 했지만 이제는 안전한 본국의 기지에서 출격할 수 있었으므로 출격이 가능한 최대한의 항공기를 동원하여 지상군의 철수작전을 엄호하기로 하였다. 결국 덩커크 상공에서 영국공군이 얼마나 독일 공군을 막아내어 지상군을 보호할 수 있는지 하는 점이 이 대규모 철수 작전의 성패를 좌우하게될 상황이었다.
덩커크 해안에 대한 전차부대의 진격을 금지한 히틀러의 엉뚱한 (?)결정으로 독일의 전차부대가 돌진해 오지 않게된 것은 연합군에게는 천만다행이었으나 독일공군기들의 공습만으로도 연합군에게는 큰 위협이었다. 넓은 백사장 해안에 엄폐물도 없이 배를 타기위해서 기다리고 있는 병사들과 그들을 구하러오는 선박들은 독일공군기들에게는 구석에 몰린 토끼를 총으로 쏘는 것처럼 쉬운일일 것이다. 물론 전투의지가 불타오르고 있던는 독일 조종사들은 이런 먹음직스런 먹이를 두고 자비를 베풀 생각은 전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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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독일 신문에 실린 삽화로서 덩커크의 궁지에 몰린 연합군을 무자비하게
공격하는 스투카의 모습이 담겨있다. 연합군 병사들이 혼비백산하는
모습이 잘 나타나있다. ]
천운이 함께한 것일까? 연합군에게는 다행스럽게도 5월 26일부터 9일간에 걸친 철수작전동안 덩커크 상공에는 거친 날씨로 인한 검은 구름들과 화재로 인한 짙은 연기가 해안을 뒤덮었다. 이때문에 독일공군기들이 본격적인 대규모 공습을 할 수 있는 날은 3일정도에 불과한 상황이었다.
그외에는 독일 포병대로부터의 산발적인 폭격만이 감행되었다. 특히 덩커크를 포위한 독일군의 포격에의해 명중되어 불타오르는 덩커크의 연료저장소는 계속 검은 연기를 뭉게뭉게 피워 올리고 있어서 덩커크 상공에 짙은 연기 구름이 계속 형성되었다. 이로 인해서 많은 급강하 폭격기 편대들이 해안지역에서 목표물을 찾지 못하고 돌아갔다. 특히 야간에는 독일 공군기들의 출격 회수가 적어져서 야음을 이용한 철수작전도 강행되고 있었다.
하지만 해안에 모든 무기를 버리고 구출하러오는 배에 타기위하여 기다리던 연합군 병사들은 상공에 폭음을 울리며 나타나는 독일기들을 보면서 공포에 떨어야했다. Bf 109나 Bf 110같은 전투기들은 연합군 병사들이 몰려있는 해안으로 강하해와서 기총소사를 퍼부어댔다. 숨을만한 곳이 전혀 없는 해안에서 병사들은 그저 납작 업드려 기총탄의 궤적이 자기를 피해가기만을 기도해야하는 형국이었다. 기총에 맞아 죽어가는 병사를 보면서 '그저 재수가 없었어'라고 생각하며 외면해야하는 비참한 현실에 병사들은 그저 빨리 자기차례가 돌아와 배를 타고 이 지옥을 빠져나가기만을 기도했다. 일부 독일기들은 덩커크의 병사들 머리에 항복을 권유하는 전단을 살포하기도 했다. 자신에 찬 어조로 몰살당하기 전에 뒤돌아서서 항복을 하는 것만이 살길이라는 내용이 들어있었고 이를 읽은 대부분의 연합군 병사들은 빨리 자기가 탈 배가 오기만을 기다리는 심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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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강하 하면서 폭탄을 퍼붓는 스투카, 덩커크 상공에서도 여전히 맹위를
떨쳤다. 특히 선박에게는 최대의 위협이었다. ]
덩커크상공에서의 독일공군의 폭격기들중에서는 단연 Ju 87 스투카의 존재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독일 전격전의 상징과도 같은 이 급강하 폭격기는 비틀거리는 사슴을 쫒아 몰려온 늑대떼들처럼 상공에 몰려와서는 맘에드는 목표를 정하면 한 대씩 급강하 해왔다. 이날 공습에 참가한 한 스투카 조종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해안에는 연합군 병사들이 마치 개미떼처럼 몰려있었다. 그리고 바다에는 셀 수 없이 많은 배들이 떠있었다. 너무 배가 많아서 나는 어떤 배를 공격해야 할지 잠시 주저해야 했다. 전우들이 차례로 급강하에 들어갔고 나는 가장 커다란 배를 공격하기로 마음먹고 급강하에 들어갔다. 그리고 폭탄을 떨어뜨리고는 조종간을 잡아 당겼다. 뒤를 돌아보니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어서 폭탄이 명중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래도 연합군 병사들은 계속 배에 올라타고 있는 것이 보였다. 이들이 처량해 보이기까지 했다."
이 급강하 폭격기의 정교한 폭격능력은 노르웨이에서 증명된 것처럼 바다의 함선을 공격하는데도 안성 맞춤이었던 것이다. 귀를 찢는 싸이렌을 울리면서 급강하 해오는 스투카가 폭탄을 떨어뜨리는가 싶더니 연합군의 구출선박 한척이 폭발하면서 화염에 휩싸여 침몰하는 광경은 너무나 끔찍했다. 병사들의 잘려나간 팔과 다리등이 배의 파편과 뒤섞여 덩커크 해안을 피로 물들였다. 스투카들이 계속 폭격을 감행하는 광경을 해안에서 넋이 나간채 지켜보던 한 영국병사가 벌떡 일어서서 혼자말로 중얼거렸다.
"야! 이놈의 독일놈들... 정말 잘하는 구나. 너희들에게 찬사를 보내마! 네놈들은 최고다!"
[ 덩커크 하늘의 사신, 슈튜카 편대 ]
한편 영국 공군도 그동안의 수세적인 행동방침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따라서 덩커크상공에서는 공격측인 독일의 전투기들과 철수작전을 엄호중인 영국 전투기들이 계속 맞붙었다. 이번에는 불안정한 프랑스의 비행장이아닌 충분한 정비와 보급이 가능한 영국본토 남부의 기지에서 출격하게된 영국공군 전투기들은 필사적으로 철수작전을 엄호하고자 했으며 많은 기체들이 계속 해협을 건너와 덩커크 상공에 나타났다. 수적으로 주력이던 허리케인과 데파이언트에 더불어 신예전투기 스핏화이어가 드디어 전선에 모습을 나타냈다.
[ 드디어 최전선의 하늘에 나타난 영국공군 비장무기 스핏화이어, 덩커크상공에서 전설적인 라이벌 전투기인 Bf 109E와의 일전이 시작되었다. ]
덩커크 상공에서 교전을 벌인 양측의 조종사들은 교전이 끝난후 서로 상대방의 전투기를 칭찬했다. 독일 조종사들은 그동안 말로만 듣던 영국의 스핏화이어와 실제로 접해볼 기회가 생겼으며 Bf 109E에 대해서 열세였던 허리케인이나 데파이언트와는 달리 스핏화이어는 속도와 선회성능에서 Bf 109E를 오히려 능가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보고가 있었다.
반면 영국 조종사들은 Bf 109E의 상승능력과 급강하 공격능력에 놀라고 있었다. 그리고 Bf 109E와의 공중전을 벗어난 허리케인과 데파이언트는 독일 폭격기들을 공격해서 어느정도 성과를 올리기도 하였다. 특히 회전 터렛이 장비되어 후방이나 측면을 공격할 수 있었던 데파이언트는 방심한 독일 전투기들에게 뼈저린 교훈을 줄 수 있었다. 하지만 영국공군이 최선을 다해서 싸우고 있었음에도 지상의 병사들에게는 상공의 모든 비행기는 독일것으로 보였다. 독일 공군기들의 기총소사와 폭격에 시달린 나머지 공황상태에 빠진 병사들은 제대로 엄호를 해주지 못하는 우군의 공군에게 불만을 터트렸다.
"이제는 지쳤다. 도대체 그 잘난 우리 영국 공군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단 말인가?"
독일전투기들과의 공중전중에 격추되어 낙하산으로 탈출한 영국 조종사들은 철수선에 같이 승선한 병사들의 싸늘한 눈초리에 적지않게 당황해야 했다. 하지만 지상의 병사들은 사실 이 영국공군 조종사들에게 감사하다고 절이라도 해야했다. 영국 전투기 조종사들은 연료가 다 소진될 때까지 전투를 계속한 후에 다시 기지로 돌아와서는 재급유와 재무장을 마치는 즉시 다시 덩커크 상공으로 날아갔다. 조종사들은 쉴틈이 없었고 식사는커녕 용변까지 참아가면서 적극적으로 전투에 임했다. 영국 조종사들은 독일 공군기들과 마주치게되면 유리한 상황이건 불리한 상황이건 가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공격을 감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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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으로 사격을 하지 못하는 이상한 전투기 데파이언트, 하지만 덩커크
상공에서는 이런 특성으로 큰 성과를 올렸다. 독일공군은 한동안 데파이언트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 ]
덩커크 철수기간동안 영국 공군은 106기의 전투기와 75명의 조종사를 잃으면서도 끝까지 독일기들을 물고늘어져 지상에 대한 공격을 못하도록 막았고, 분전의 결과로 독일 공군기 156기를 격추시켰다. 하지만 주로 공중전이 벌어진 지역이 해안에서 떨어져있었고 독일공군기들의 수가 워낙 많았으므로 연합군 병사들에게 이런 분전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을 뿐이었다. 하지만 영국공군 조종사들은 지상에서 쫒기는 전우들을 구하고자 최선을 다해 필사적으로 싸우고 있었고 영국공군의 이러한 노력으로 독일공군의 지상에 대한 공습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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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항공 아티스트인 로버트 테일러의 작품중 하나로서 덩커크 상공에서
스핏화이어와 Bf 110간의 공중전을 화폭에 담았다. 스핏화이어의 조종사는
유명 에이스 로버트 스탠포드 턱 이다. ]
덩커크 철수작전동안 독일공군기들은 7척의 프랑스 구축함과 6척의 영국 구축함을 격침시켰으며 5척의 대형 수송선과 그외 200여척이 넘는 소형선박을 격침시켰다. 하지만 이런 피해에도 불구하고 덩커크 철수작전은 연합군측에게는 큰 의미가 있었다. 최선을 다해서 출격을 계속한 영국 공군기들과 필사적으로 병사를 싣고서 영국으로 내빼는 용감한 선원들 덕분에 영국과 프랑스 병사들 33만 8천 226명이 포로가 될 운명에서 무사히 구출된 것이다. 이들은 다시 재충전하고 재무장되어 대독 전선에서 싸우게 될 것이다. 훗날 처칠은 자신의 회고록에 다음과 같이 남겼다.
"덩커크 철수는 패배이면서 동시에 승리였다. 그리고 이 성공적인 철수는 영국 공군의 분전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영국 공군을 비난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었다."
특히 독일공군은 덩커크 해안에서 영국공군이 보여준 전투력에 어느정도 놀라고 있었다. 영국 남부 기지에서 출격한 영국의 전투기들과의 교전으로 독일기의 손실이 제법 발생했기 때문이다. 사실 베네룩스 작전과 프랑스 침공 기간동안 독일 공군의 손실은 미미 했다. 일방적인 승전가도만을 달려오던 독일 공군에게는 덩커크 상공에서는 손실이 의외였던 것이다. 독일공군기들이 9일간 덩커크 상공에서 입은 손실이 그동안의 프랑스 침공작전에서 발생한 항공기 손실의 총계를 넘어서고 있었다. 단적으로 5월 27일의 예를 보면 이날 최대 규모의 독일 공군기들이 덩커크 상공에 나타났을 때 영국 전투기들의 반격으로 하루동안 23기를 잃었다. 이것은 이전의 10일동안 독일공군이 손실한 항공기의 수를 초과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독일 공군은 대승전의 무드속에 이런 불안한 조짐을 그냥 묻어두었다.
[ 프랑스 전투가 끝난후 카드게임을 하며 휴식을 즐기는 독일 조종사들, 이제 영국만이 남게 되었다. ]
절망적이었던 덩커크 철수가 예상외로 어느정도 성공리에 끝나면서 사실상 프랑스 전투는 독일군의 대승리로 종료되었다고 봐도 될 상황이었다. 덩커크에서 영국군과 연합군 병력이 철수한후 홀로 외롭게 저항을 계속하던 프랑스군은 결국 한달도 안되서 독일에 항복하였으며, 서유럽을 완전히 석권한 독일군은 기뻐 날뛰면서 축제분위기에 빠져들었다. 비탄에 빠진 파리 시민들이 굴욕의 눈물을 흘리면서 쳐다보는 가운데 파리의 개선문을 통해서 독일 보병들이 보무도 당당하게 퍼레이드를 하면서 행진해 들어왔다. 대 육군국 프랑스마저 이렇게 쉽게 무너진마당에 이제 독일군은 누가뭐라고해도 세계최강의 군대로 인정받게 되었으며, 세상사람들은 이제 독일군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무도 없다고 믿게 되었다.
[ 전투가 끝난후 프랑스의 비행장에서 영국으로 출격대기중인 JG52의 Bf 109E 전투기들 ]
그러나 덩커크상공의 전투는 이때까지 승승장구하던 무적의 독일공군에게 웬지 찜찜한 느낌을 한구석에 가지게 하였다. 이것은 마지막 목표인 영국 침공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이전까지 그들과 싸웠던 각국의 공군과는 수준이 다른 강적을 만나게 된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덩커크 전투에 참가했던 한 독일 조종사는 다음과 같은 말로 여운을 남겼고 비슷한 시기에 영국의 처칠 수상은 다음과 같은 연설을 함으로써 영국의 운명이 걸린 새로운 전투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싸움터에서 도망치는데에만 선수인줄 알았던 영국놈들이 이번에는 제법 용감하게 덤벼들었다."
"프랑스에서의 싸움은 독일의 승리로 끝났다. 하지만 싸움은 이제부터다 영국 본토에서의 전투가 시작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