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wanishi N1K 교후, 시덴, 시덴카이 ◇
This document was edited at 2003. 7. 25 & updated at 2003. 9. 8
이번 N1K1에 대한 리뷰는 공중전술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계시는 kingcat님 ( kingcat.hihome.com )께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일본 항공기들에 대한 자료가 부실해서 안타까웠는데 또 하나의 기체가 해결돼 버렸습니다. 항상 불타는 하늘에 좋은 자료를 기고해주시는 kingcat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불타는 하늘에 너무나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川西 N1K수상전투기 ‘强風’ (Kyoufu)/ 국지전투기 ‘紫電’ (Shiden), '紫電改‘ (Shidenkai)
수상전투기의 활약
일본해군은 수상전투기를 본격적으로 실전에서 사용한 보기 힘든 실적을 남겼다. 물론 수상전투기는 각국에서 실전에 활용하기 위한 테스트를 했지만 (예를 들어 F4F나 Seafire의 플루우트 장착형), 결국 2차대전 기간동안 일본이외의 국가에서는 부대배치까지 한 예는 없다.
일본이 수상전투기를 활용할 수 있었던 것은 전쟁무대가 태평양제도였다는 것과, 육상기지가 들어서지 않아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 착안했기 때문이다. 반대로 말하면 비행장건설능력이 빈약했기에 비행장이 없어도 경계, 방공작전 기타 수상정찰기, 비행정의 호위임무가 가능한 수상전투기를 활용하지 않을 수 없는 사정이었기 때문이다.
태평양전쟁 개전하기전인 1940년9월 해군은 ‘카와니시항공기’에 ‘15식 고속수상전투기’의 시제 작을 명령하였다. ‘카와니시’는 당시 모든 수상정찰기와 비행정의 메이커로써 확고한 지반을 닦았으나 전투기로써는 1927년에 복엽수상전투기 ‘K-11'을 시제작했을뿐 경험도 실적도 풍부하지 않았다.
[ 수상전투기 N1K1 교푸, 묵직한 플로트를 장비하는 수상기의 특성을 보여준다. ]
그러나 1939년부터 획기적인 ‘14식 고속수상정찰기(뒤에 E15K1 紫電으로 개칭됨)’의 개발을 시작으로 그의 파워플랜트 (당시의 실용엔진중 최고의 미쓰비시 ‘화성(火星)’ 1680hp, 2익2중반전프로펠라)를 이용하고 항력이 적은 중익형식, 동경대에서 연구개발한 고속기용 LB익형(층류익), 원형에 가까운 탄환형 동체, 전투용플랩등을 채용하여 해군의 요구인 육상기에 못지 않은 빠른 속도와 기동성이 우수한 수상전투기의 설계를 진행하였다.
强風(Kyofu)의 탄생
15식은 사내실험을 마친 후 8월 해군에 전달되었다. 그 후 시작형 8기를 사용한 테스트를 계속한 결과, 트러블이 많은 2중 반전프로펠러가 보통의 3익형으로 개선되어 당초 채용했었을 수납형 플루우트도 고정식으로 양산하게돼 1943년 12월 쿄후11형(N1K1)으로써 제식기로 채용되었다.
일본해군은 쿄후개발에 앞서 제로센11형을 수상전투기화한 2식수상전투기(A6M2-N)을 나까지마에게 개발하도록 해, 1942년 6월 키스카, 라바울에 파견하여 해상경계, 방공임무에 사용했다. 2식수상전투기는 그 후도 여러 태평양제도에서 작전을 펼쳐 육상전투기의 보조역활로 활약했다. 그러나 제로센 못지 않은 기동성을 가지고 있었으나 커다란 플루우트를 장착한 탓으로 속도가 느리고 (제로센11형보다 시속 100km 느렸다) 상승력에 상당한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하여 미군 전투기를 상대로 공중전을 펼치면 고전 하기 일쑤였고 그 활약은 길게 이어지지 못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쿄후’는 43년 12월부터 인도네시아, 보루네오, 말레이시아등에 실전배치가 계속되고 있었다.
[ 박물관에 전시된 수상전투기 N1K1 교푸 ]
그러나 전황은 이미 일본에게 있어서는 점점 불리해져가고 있어 적진을 점령한 후에 비행장을 정비하기 전에 방공의 주임무를 수행하는 용도로 사용되던 수상전투기의 설자리가 점점 없어져 해산되고 몇몇의 소수의 편대만이 1945년까지 폭격기요격임무에만 투입되었다. 그 외의 태평양제도에서 철수한 ‘쿄후’는 본토방어에도 사용되었으나 생산대수가 겨우 97기에 지나지 않아 그 활약의 기록은 거의 남아있지 않다.
[ 강력한 엔진 토크를 막기위해 이중반전 프로펠라를 채택한 15식 수상전투기 시작1호기. 결국 기술적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통상의 3익프로펠라로 변경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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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wanishi N1K1 수상전투기 ‘Kyofu'11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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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폭 : 12.00m 전장 : 10.589m 전고 : 4.75m 건조중량 : 2700kg 총중량 : 3500kg 엔진 : 미쯔비시 화성13형(1460hp) 최대속도 : 482km/h (고도6000m) 상승한도: 10,560m 항속거리:1060km 고정무장 : 7.7mmx2 20mmx2 폭탄등탑재량 : 30kgx2 |
신발을 벗고
태평양전쟁 개전시 ‘카와니시’는 주로 대형비행정을 생산하고 있었으나 이전부터 기종의 장르를 늘리려 육상전투기의 생산의 계획도 진행되고 있었다. 그 결과, 일본해군은 개전직후인 1941년12월말 ‘카와니시’에게 ‘쿄후’를 국지전투기(인터셉터)로 활용하게끔 개발을 지시하여 가칭 1호국지전투의 이름으로 (후에 시덴N1K1-J) 시제작에 들어갔다. 파워플랜트만은 ‘나카지마’가 개발한 획기전인 2000hp급 엔진 ‘요(譽)‘로 바꾸고, 주익, 동체는 거의 그대로 꼬리날개도 약간의 수정만을 거쳤다. 가장 큰 변화는 역시 랜딩기어였으나 중익설계로 인해 주익의 랜딩기어를 길게 만들 수밖에 없어, 일단 유압으로 1단계 길이방향으로 끌어들인 후 날개에 수납하는 복잡한 방식에다가 랜딩기어 수납방식설계에 익숙지 못했던 탓으로 트러블이 자주 발생하였다. 이는 ’시덴‘에게는 커다란 결점이었었다.
[ 수상전투기 N1K1을 모체로 개발된 N1K1-J 시덴, 특징적으로 길게 제작된 주익의 랜딩기어가 보인다. ]
또, ‘쿄후‘와 마찬가지로 전투용 플랩이 채용되었으나 그 작동이 자동화되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시덴‘의 경우 수은이 든 U자형관으로 속도와 G를 감지하여 플랩의 작동 각이 자동적으로 설정되는 획기적인 메카니즘이 고안되어 장착되었다.
‘시덴’의 원형1호기는 제작지시가 내려진 후 1년뒤 42년12월31일에 ‘이토오’비행장에서 첫비행을 실시하였다. 그 후 테스트에서는 ‘요’엔진의 트러블이 자주 발생하고 거기에 프로펠러 관계, 랜딩기어의 트러블 등이 겹쳐 결국 1943년 7월에 이르러서야 해군에 전달할 수 있었다.
해군의 테스트에서도 주로 제작정밀도의 저하에 의한 트러블이 발생한 것과 시계불량, 스피드 부족(설계치는 648km/h 이었지만 실제로는 580km/h)등의 문제가 되었으나 비교적 공중전투성능이 양호한 것과 같은 시기에 제조되었던 국지전투기 ‘라이덴’과 비교해 항속력이 큰 것, 거기에 뭐라 말해도 전황이 너무나 급박하여 조금이라도 좋은 전투기가 필요했던 상황등이 크게 영향을 주어, 43년8월10일 ‘시덴’11형으로 일본해군의 제식채용이 결정되었다. (주: ‘시덴’은 니뽄도(사무라이칼)의 예리한 광채를 의미한다고 함)
[ N1K1-J 시덴의 클로즈업 사진, 기수의 형태를 잘 볼 수 있다. ]
결국 ‘시덴’은 ‘쿄후’와 같은 무장 20mmx2 (주익내), 7.7mmx2 (기수)의 11형 (N1K1-J), 7.7mm를 폐지하고 주익밑면에 20mmx2를 추가시킨 11갑형 (N1K1-Ja), 그때까지 드럼형 탄창의 99식2호3형 20mm기총을 벨트급탄식의 99식2호4형총으로 교환하여 주익안에 장착하여 주익밑면에 250kg급 폭탄x2를 탑재 가능케 한 11을형 (N1K-Jb), 거기에 소수의 폭격실험기 11병형 (N1K1-Jc)등등을 합쳐 1007기 양산되었다.
그들중 가장 많이 생산된 것은 11형갑형과 을형으로 갑이 500기, 을이 약200기였다. 또 병형의 동체밑면에 500kg급폭탄과 현가장치, 로켓증속장치를 추가한 ‘마루J'라고 불리는 기체도 제작하였으나 이는 시제작에서 그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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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1항공대 전투제402비행대의 11갑형 (1944년말), 기체윗면은 짙은녹색,밑면은 무도색. 수평미익의 도색패턴이 독특하다. 주익밑면은 20mm 기총의 건포드. 이 기체는 후에 미군에 의해 접수됐다. |
‘시덴’의 실전데뷰
‘시덴’의 부대배치는 43년1월 제341항공대를 시작으로 적응훈련을 마친후 8월말 대만에 진출하였다. 이 부대는 44년10월, 대만을 공격한 항모등 전함 17척으로 구성된 미 제38기동부대의 F6F, F4U와 사투를 벌였다. 그러나 수적으로 열세한 (이때 투입된 시덴은 30정도) 일본해군은 단시간만에 시덴을 모두 잃고 말았다.
그 후도 미군 측의 필리핀 공략에 대응하여 맞서 싸웠으나 여기서도 압도적인 전력차의 앞에 고전을 면치 못하였다. 그래도 시덴의 등장은 제로센보다는 고속이며 잘 타지 않는 신형전투기로써 연합군 측의 주목을 받기는 충분하여 바로 연합군 조종사들로부터 코드네임 ‘죠오지’로 통하게 되었다. 특히 스피드에 관해서는 최초 투입되었을 때 즈음에 650km/h로 추정되는 등 상당히 과대평가를 받아 상당히 위협적인 존재로 알려지게 되었다.
하지만 시덴은 궁지에 몰린 전황으로 각 부분이 미완성의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양산을 강행한 까닭에 실전부대에서는 잦은 고장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많은 전과는 올리지 못하였지만 활동반경이 좁은 국지전으로 개발된 전투기로써 필리핀까지 진출하여 나름대로 실적을 남겼다고 평가되고 있다.
다시 태어난 ‘紫電改(시덴카이)’
시덴의 시작기 테스트가 진행됨에 따라 결점이 확실히 들어나기 시작했다. ‘쿄후’의 주익과 동체를 그대로 이어받았지만 엔진은 ‘요’보다 직경16cm 큰 ‘화성’를 적용함으로써 전하방시야가 그만큼 나빠지게 되었다. 또, 전륜랜딩기어의 복잡한 구조로 고장발생이 잦고 방향타의 개선이 요구되었다. 이리하여 일본해군은 1943년2월 ‘카와니시’에게 이러한 문제점을 일체 개선한 가칭 ‘1호 국지전투기改’ (N1K2-J)개발을 명하였다.
'카와니시‘는 중익을 저익으로 변경하고 직경이 불과 118cm인 ’요‘엔진을 탑재할 수 있도록 재설계, 동체후부를 40cm 연장시켜 방향타를 동체꼬리부분까지 확대, 생산률을 높이기 위한 부품수 줄이기는등 대대적인 개선을 불과 10개월만에 완결 지었다. 저익화한 결과 전방하부시야의 개선은 물론 랜딩기어도 길게 할 필요가 없게 되 한 차원 틀린 우수한 전투기로 변신하였다.
[ 다시 설계된 N1K2-J 시덴카이, 외형상 랜딩기어도 짧아지는등 몇 가지 다른 점이 보인다. ]
시작형은 1944년4월 해군에 전해져 ‘시덴’보다 월등히 고성능임을 인정받아 1945년1월 시덴21형(통칭‘시덴카이’)로써 제식채용이 결정돼 바로 양산에 들어갔다. 1945년1월이라면 이미 일본은 패색이 짙어가고 있는 때이어서, 일본해군은 본토방공을 대비한 전투기의 대량생산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생산기종을 통일시키는 계획을 이 ‘시덴카이’로 결정하기 이르렀다. 그 결과 일본전국 8개소에서 동시에 대량생산이 진행되었다. 이를 위해서 대량의 설계도가 필요하였으나 당시의 설계도를 복사하기 위한 청사기로는 도저히 그 물량을 감당 못해 ‘카와니시’사가 설계도인쇄기를 독자적으로 개발하기까지도 하였다. 그러나 이미 전세는 막바지에 접어들어 이러한 노력들에도 불구하고 패전 때까지 ‘카와니시’ 본사에서 400기, 기타 지방공장에서는 불과 10여기 완성했을 뿐이었다.
[ 343 항공대 소속의 시덴카이가 도열해 있다. 이 부대는 시덴카이를 가장 잘 운용했던 부대로 유명한데, 동체의 일장기에 덮어 쓰여진 15라는 숫자는 이 기체가 훈련부대 소속임을 의미한다. ]
생산대수는 적은 ‘시덴카이’였지만 변형 모델들이 많아 최초의 양산형 21형 (N1K2-J,20mmx4,'요‘엔진1990hp)을 시작하여 폭탄투하장치를 개선한 21갑형 (N1K2-Ja,통칭 시덴카이甲),기수에 13mm기총x2을 추가장착하고 카울링을 15cm 전방으로 연장시킨 31형 (N1K3-J), 이 31형을 착함후크를 장착하여 함상기화한 ’시덴카이2‘, 저압연료분사식인’시덴카이3‘ (N1K4-J), 이에 함상기화 시킨 ’시덴카이4‘등 여러 가지 모델들을 생산하였다. 최후의 시제작한 21형갑의 엔진을 미쓰비시 하-43형 엔진 (2200hp)을 장착한 N1K5-J까지 만들었으나 완성직후 폭격 당해 테스트비행은 실행되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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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제343항공대 소속의 시덴21갑형. 윗면은 짙은녹색, 밑면은 무도색으로 스피너가 흰색으로 칠해진 것은 희귀한 패턴. 동체의 2줄의 빨간선은 비행대장의 탑승기를 의미하고 꼬리날개의 ‘C'는 제701비행대를 표시. 이 기체를 사용했던 ‘오시부치타카시’ 대령은 1945년 7월24일 미함재기와의 전투에서 전사. |
그 외에도 2단3속과급기를 장착한 “요‘44형엔진을 탑재한 성능향상형과 21형을 2인승으로 개조한 전투훈련기 (N1K2-K)등이 있었다.
해군항공대의 최후
시덴카이는 데뷰가 늦었기 때문에 모두 본토방어에 투입되었다. 최초로 301비행대에 배치 되었는데 아직 정식으로 제식기로 채용되기 전이었다. 이 301비행대는 후에 용맹을 떨친 제 343항공대의 직하 비행대로써 407, 701비행대와 같이 1945년 3월까지 시덴에서 시덴카이로 전부 교체되었다.
이 343항공대는 별칭 ‘劍(쯔루기)’부대로 칭하고 전 해군으로부터 우수한 파일럿들을 착출해 신예 시덴카이로 전열을 정비, 강력한 공중전투력을 가지게 되었다. 파일럿은 물론 정비사들도 베테랑으로 구성돼 중대한 결함을 가지고 있는 ‘요’엔진이나 당시에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이 당연하게 여겼던 무전기도 다른 부대들에 비교하면 상당히 양호한 상태를 유지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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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일본 본토 방어전에서 활약한 제 343 항공대 소속의 시덴카이, 이 항공대는 미군을 맞아 상당히 잘싸운 축에 속하는 부대였지만 전력의 차이가 너무나 커서 결국 부대가 전멸하고 말았다. |
이 부대는 패전 5개월 전부터 본격적인 전투작전을 개시, 미함재기, 중폭격기들과 사투를 벌여 때로는 수적으로 우세한 상대와 마주쳐도 팽팽한 대결을 벌이기도 하였다. 343 항공대의 활약은 기체, 엔진의 상태가 좋고 베테랑 파일럿이 조종하는 시덴카이라면 F6F, F4U, P-51, P-47이라는 고성능 전투기들과도 팽팽한 대결을 벌일 수 있는 우수한 전투기였다. 그러나 이러한 343항공대도 매일 벌어지는 격렬한 소모전에는 버티지 못하고 드디어 1945년 8월 15일 패전을 맛보게 됐다.
시덴카이는 명기였는가?
‘쿄후’는 활약할 무대가 적었는데다가 생산수도 100기 이하로 평가를 내릴 수는 없지만, 최대속도 490km/h 상승력 4000m까지 4분11초라는 성능으로 저속의 폭격기를 상대하면 몰라도 미군의 신예 전투기와의 공중전에서는 승산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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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wanishi N1K2-Ja 국지 전투기 시덴 21 갑형 (시덴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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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폭:11.99m 전장: 9.346m 전고:3.960m 건조중량:2660kg 총중량:4200kg 엔진:나까지마NK9H '요‘21형(1900hp) 최대속도:594km/h(고도5600m) 상승한도:10,760m 항속거리:2392km 고정무장:20mmx4 폭탄등 탑재량 : 60kg 또는 250kgx2 |
시덴, 시덴카이는 대전말기 기술적 혼란기에 등장했기에 그 능력을 제대로 발휘시킬 수 없었다고 말한다. 엔진, 기체모두 상태가 좋을 때도 최대속도는 600km/h, 상승력은 6000m까지 7분(시덴), 6분 이상(시덴카이)라는 스펙은 다소 기동성이 우수하다고 고려해도 당시의 미군전투기들과는 대등한 전투를 펼치기에는 그리 쉬운 건 아니었다. 343항공대가 선전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거의 동등한 기체에 평균이상의 파일럿이 타고, 전시 대량 양성된 평균실력의 파일럿이 탄 미군기를 상대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많은 시덴, 시덴카이는 엔진불량으로 날지 못하거나 날아도 성능이 나오지 않거나 랜딩기어의 고장으로 파손된 기체가 실전에 싸운 대수의 몇 배나 되었다 한다. 무엇보다도 베테랑 정비사로 구성된 343항공대조차도 부서져 날 수 없었던 기체가 산처럼 쌓여있었다고 한다.
* N1K 시리즈 각 형별 특징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