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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quadron Publications Series ●

This document was updated at 2002. 6. 10

◆ 이번에 소개할 책은 .... 스쿼드런 시리즈입니다. 아마도 아시는 분은 다 아실 만한 유명한 시리즈죠. 불타는 하늘에 들어오시는 분들은 아마도 한두권 이상 가지고 계신분이 많으실 겁니다. 위에 로고가 이 회사의 것인데, 2차대전 당시의 Fw 190에 도색되던 독수리 문양입니다. 스쿼드런지가 이 로고를 채택해서 더 유명해 졌다고 하지요.

[ in action 시리즈는 가장 유명한 스쿼드런사의 단행본입니다. 옆의 것은 유명 제트전투기 F-14를 주제로한 단행본 F-14 in action입니다. ]

이 스쿼드런지는 물론 불타는 하늘을 꾸미는데도 아주 많이 사용되는 참고문헌입니다. 이책들은 미국의 Squadron사의 한 자회사인 Suadron Signal Publications 라는 회사에서 집중적으로 발간하는 단행본으로 항공기에 국한한 것은 아니고 전반적인 밀리터리 분야에 대한 단행본들입니다.

[ 옆의 것은 솝위드사의 전투기들... 이라는 주제로 나온 단행본입니다. 1차대전 당시 영국의 명전투기였던 솝위드사의 전투기 계보를 한눈에 알 게 해줍니다. ]

기획에 따라서 각 단행본별로 특정한 주제를 가지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항공기 기종별이나 비행단, 아니면 특정 전쟁등으로 주제를 정한후에 시리즈를 발간하고 있습니다. 사실 스쿼드런사는 1960년대에 미국의 매니아 모델러들에 의해 설립된 회사이기 때문에 스쿼드런사의 단행본들은 본래 밀리터리 모델러를 위한 자료집 성격으로 발매되기 시작한 것이고 내용에서도 모형 매니아들을 위해서 자세한 세부사항까지 놓치지 않고 기술하려는 노력이 돋보입니다. (물론 미국에는 Osprey라는 출판사에서 비슷한 기획으로 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 Osprey사의 책에 대한 소개는 다음 기회에 올려보겠습니다.)

[ 이처럼 한 비행단을 주제로 단행본이 나오기도 합니다. 유럽 전선에서 활동한 제 20 전투비행단에 대한 단행본입니다. ]

홈지기의 주요 관심사인 항공기의 경우는 현재 상당히 많은 수가 발행된 상태라서 아마도 항공전사에 존재하는 웬만한 기종은 거의 다 다루어진 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1차, 2차대전부터 작은 소규모의 전쟁에 이르기까지 각 전장에서 활약한 여러 가지 기종부터 최근에 활동하고 있는 현대의 제트기들까지도 아주 세부적으로 잘 다루고 있습니다. 사실상 항공기 분야에서는 너무나 독보적인 존재로 인식되고 있구요. 대부분의 다른 서적에서 스쿼드런지의 단행본의 내용을 상당부분 인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국내의 군사전문지에서도 상당부분이 스쿼드런지에 의존하고 있는 경향을 볼 수 있습니다. 기종의 인기도에 관계없이 거의 모든 항공기나 전차등의 무기를 다루고 있다는 점이 매니아층에게는 상당히 유익합니다. 물론 인기가 높은 기종은 차후에 내용을 보강하거나 다른 주제로 몇권의 단행본이 더 나오기도 합니다.

[위의 사진처럼 내용에 있어서는 정말 환상적입니다. 세부 디테일까지 정교하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

가장 유명한 시리즈는 in action 시리즈 인데요... 이것은 특정 기종이 실전에서 활약한 내용을 바탕으로 개발사부터 전장에서의 활약상까지 구체적으로 담고 있습니다. 특히 특정 기종의 세부 묘사나 각 variatino을 너무나 정교하게 담고 있지요. 예를 들어 Fokker Dr.I in action를 살펴보면 매우 인기도가 높은 포커 삼엽기를 다루고 있는데 최초의 개발사부터 개발당시의 다른 라이벌기들, 이 포커 삼엽기를 사용했던 유명 에이스들 그리고 전장에서의 사진들이 자세한 설명과 함께 다량 포함되어 있습니다.

[ 몇권의 스쿼드런지와 함께 한컷!~ 이렇게 들고만 있어도 뿌듯해지는 책들입니다. foxmouse 에게는 보물이 아닐 수 없지요. ]

국내에서는 얼마전까지만해도 종로서적에서 스쿼드런지 전문 부스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1년전부터 차츰 자취를 감추기 시작하더니 몇 달전부터는 아예 구경도 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네요. 그외에 교보문고에 가끔 소량씩 들어오기도 하구요, 모형 전문지답게 유명 모형점에서도 소량씩 들어와있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책 자체는 40-70 페이지 정도의 분량으로 매우 얇지만 이것이 한가지 기종에 대한 자료집이라는 것을 고려해보면 매우 방대한 내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내용에 있어서도 환상적으로 어떤 항공기의 원형기부터 개발단계, 실전사진들이 너무나 환상적으로 담겨져 있습니다.

[ 이처럼 환상적인 일러스트와 함께 자세한 설명이 들어있습니다. 불타는 하늘을 꾸미는데 이보다 더 좋은 자료집이 있을까요? ]

특히 불타는 하늘의 GWP를 꾸미는데있어서는 스쿼드런지에 나오는 항공기들의 측면그림들이 너무나 소중한 자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사실 그림이 너무 많아서 이중 3-4 컷밖에는 홈피에 올리고 있지 못한점이 아쉽기만 합니다. 아마도 GWP의 내용중 60% 정도는 이 스쿼드런지의 사진이나 그림들을 사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원하는 기종에 대한 책을 그대로 구할 수는 없지요. 홈지기 같은 경우는 10년 전쯤 한창 모형에 빠져있을 때 동네 모형점에서 눈에 띄는대로 한두권씩 구입을 했었구요. 가격은 권당 8천원 - 만5천원선까지 내용에 따라서 다르네요. 지금까지 10여년동안 여기저기서 한두권씩 사서 소장하고 있다보니 한 30여권 정도를 모아놓았는데 그동안 서재에 쌓아놓고 틈틈이 들여다보다가 최근 불타는 하늘을 운영하면서 부터는 본격적으로 리뷰하고 있습니다.

[ foxmouse가 아끼는 스쿼드런지들의 사진들입니다. 서재를 볼 때마다 이번에는 어떤 녀석을 골라볼까 하고 고민하게 만들지요. ]

인터넷 덕분에 이 스쿼드런사의 홈페이지에 가서 원하는 책을 찾을 수도 있게 되었지만 여전히 외국 서적이라서 운송비등의 부담이 있는 것이 안타깝네요. 홈피의 주소는 www.squadron.com 이구요. 이곳을 가보시면 여러 가지를 구경해 볼 수 있습니다. (책만 있는 것이 아니거든요...)

그럼 지금까지 좋은 책 소개를 해보았습니다. 만일 헌책방이나 모형점 같은 데에서 이 스쿼드런지를 발견하게 되면 그냥 지나치지 말고 손에 넣으시기를 바랍니다. 정말 훌륭한 책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