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로 민심을 격발하고

● 장래 국내의 대폭발을 일으키기 위함이라 ●

 This document was updated at 2003. 9. 25

 

◆ 새로 발간된 국내 항공서적에 대한 소개입니다. 모처럼 국내에도 계속 항공서적이 발간되고 있네요. 항공매니아의 입장에서는 정말 좋은 현상입니다.

 

이런 좋은 서적들이 발간되었음에도 알려지지 않는 것이 안타까워 불타는 하늘에 소개합니다. 사실 홈지기도 이런 책이 시중에 나온지도 모르고 있었는데 강신홍님께서 제보해주셔서 알게되었습니다.

 

그나저나 제목이 참 독특하죠? '비행기로 민심을 격발하고 장래 국내의 대폭발을 일으키기 위함이라'니... 이책의 편저자는 이윤식님으로 우리나라의 초기 항공역사에 대해서 많은 자료를 모으시고 나름대로 조사하셔서 이 책을 펴내게 되셨답니다. 물론 책의 내용도 우리나라의 초기 항공역사를 담고 있습니다. 일본에게 무력으로 강점된 암울한 식민지시대에 하늘을 날아보고자했던 여러 선구자들과 그리고 결국 역경을 이겨내고 하늘에 날아올랐던 비행사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네요.

 

특히 불타는 하늘에 얼마전 잠시 소개되었던 '윌로우드의 한국 조종사들'의 이야기가 더욱 자세한 설명과 함께 담겨져 있으며, 게다가 중국공군에 입대하여 일본군과 싸웠던 한국인 전투조종사들에대한 이야기도 있네요. 이런 귀한 자료들을 어떻게 조사하시고 모으신건지 그저 놀라울 뿐이었습니다. 게다가 책의 뒤쪽에는 일종의 보너스로 일차대전에서 활약했던 유명 에이스들의 이야기도 담겨있습니다.

 

이런 좋은 책이 발매되었음에도 많이 팔리지 않는다면 참 안타까운 일이겠죠. 부디 이 소개글을 보시는 분들이 많이 구입해주셨으면 합니다. 홈지기는 교보문고에 갔다가 구매했구요. 인터넷 서점에서 주문하거나 아니면 동네 서점에 출판사와 제목을 알려주고 사겠다고 하면 가져다 놓을 겁니다. 부디 정말 대폭발을 일으켰으면 좋을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