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간 항공 ●
This document was updated at 2000. 11. 12
◆ 출판사 : (주) 와스코
◆ 1989년 5월 그때까지 항공에 관해서는 완전히 불모지였던 국내 출판 업계에 상당히 야심차게 순수한 항공관련 이야기를 주제로 창간된 월간지입니다. 뭐 제홈에 들어오시는 분들중 이 잡지를 모르는 분은 없으시겠죠. 저는 창간호와 창간 2호를 놓쳤고 3호부터 구독하기 시작했는데요,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 창간호를 어떻게 해서든 장만해 놓지 못했던 것이 참 아쉽네요. (뭐 그때야 고 3이었으니..여력도 없었지만)
[ foxmouse가 처음 만났던 창간 3호였던 1989년 7,8월 합본호, 12년
월항 역사에 유일한 합본호였죠. 서점에서 우연히 이책을 만났을 때
그때의 느낌은 마치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것과 같은 그런 ... 벅찬
기대와 감동이... ]
초창기에는 일본의 항공잡지를 거의 그대로 베낀다는 지적도 받았지만 정보가 한정되었던 그당시로서는 어쩔 수 없었을 것이구요. (저 개인적으로는 이당시의 기사들이 더 재미있기도 한 느낌이... ^ ^;;)
이후 우수한 필진들이 가세 하면서 점점 유일한 항공전문지로서 위상이 높아졌습니다. 군사항공분야와 민간항공분야를 적절하게 배분하여 어느 한쪽이 괄시 당하지 않도록 항상 배려되었죠.
이후 취미가와 같은 군사전문지들이 상당부분 영역을 침범해왔지만 계속 꾸준하게 유지되어 온 전통있는 월간지입니다. 90년대 중반에는 볼 만한 기사거리가 없다는 지적까지 받으면서 침체기에 빠졌던 적도 있었지만 끈질긴 생명력을 지속하다가, 최근 몇년간에는 Flight Simulator의 한국 시너리로 유명한 brouculy 이종태님께서 기자로 활동하면서 더욱 수준이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상당히 심도있는 연재물들이 많아서 계속 구독하지 않고는 못배기게 하는 지경이 되었네요.
한때 foxmouse도 월간 항공의 필진으로 1년여 활동했던 추억도 있답니다. 월간 항공에 고정기고를 하는 필진이 7명있는데 이중 3명이 Wings에서 배출되었네요. 제 홈에 시뮬레이션 관련 기사를 제공해 주셨던 feed 김정훈님이나 Raomi's library라는 홈페이지를 운영중이신 raomi 김상현님, 그리고 현재 Aces high등 여러 가지 흥미거리를 연재중인 nayas 노태길님등이 맹활약 중입니다.
최근에 '베트남 항공전의 월맹 에이스들' 이라는 주제로 이종태님이 5회에 걸쳐 연재를 했었는데 아마도 그동안 구경하기 힘들었던 좋은 자료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외에도 높은 수준의 기사들이 계속 연재되고 있지요. 혹시나 표지만 보고 망설였던 분들은 계속 구독하는 것을 고려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