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rforce - 1943 ●
◆ This document was updated at 2011. 1. 17
2011년을 맞이하여 보기힘든 항공영화를 소개하게 되어 기쁩니다. 오랜시간동안 불타는하늘에 지속적으로 좋은 항공영화들을 소개시켜 주고 계시며, 현재 불타는하늘 카페에서 '사이일현'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중이신 이강원님 께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사실 자료를 넘겨주신지가 한달이 넘어가는데 홈지기의 불찰로 업데이트가 이루어지지 못했었습니다. 이점 사과드리며 항상 좋은 자료를 제공해주시는 이강원님께 감사드립니다.
Airforce’, 말그대로 공군을 뜻하는 영화제목이지만 사실 이 영화가 제작된 1943년 미국엔 공군이란 편제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항공전력은 해군항공대와 육군항공대로 나뉘어져 있었고 1차대전 이후에 공군을 분리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군부내 세력다툼 덕분에 2차대전이 끝나고 나서야 공군으로 분리되기 때문에 제목이 영화와는 좀 어울리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예전에
소개한 ‘Hell's Angel’의 감독이자 병적인 항공영화 제작자인 ‘Howard
Winchester Hawks’가 43년 태평양 전선을 배경으로 활약한 B-17 폭겨기
부대의 활약을 줌심으로 만든 영화로 드라마적 요소보다는 다큐멘타리처럼
시간의 흐름에 따라 기록영화를 보는 느낌을 가지게 하지만 화려한 공중전과
함대공격 장면 등 볼거리가 매우 풍부한 작품입니다.
국내에도 정식 DVD로 발매되어 구하기도 쉬우니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꼭 보시기 바랍니다.
처음 이 영화르 접하면서 한국판 DVD 표지를 보는순간, ‘아니 웬 미군의 태평양 전선에 영국군 마크의 전투기가 있나?’ 하고 의아해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표지는 유명한 영화 ‘공군대전략’에 조종사 세명의 사진을 합성해서 만든 것이었습니다. 아무리 마이너 영화 아이템이라지만 좀 신경을 써주셨으면 하는 생각을 해보며 영화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아래 공군대전략 한국판 DVD 표지 참조)
영화의 시작은 센프란시스코에 주둔하고 있던 B-17 편대가 하와이 진주만의 정찰부대로 이동을 명령받고 하와이로 이동하면서 시작됩니다. 일상적인 임무로 판단한 대원들(이 영화에는 이렇다하게 유명한 배우는 없음)은 그저 즐겁게 웃고 농담을 하면서 비행을 합니다. 이 부분은 실제 역사에도 등장하는데 일본전투기 부대를 이동하는 B-17부대라고 오인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들이 진주만에 도착하기 전날 일본의 진주만 공습이 시작되었고 활주로의 파괴로 B-17의 착륙도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진주만으로 이동하는 도중 대원들은 일상적인 임무로 생각하고 가볍게 농담을 주고 받으며 비행을 합니다]
영화의 실질적인 시작은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B-17 비행대는 미군과 일본군의 공중전에 중심을 두고 전개됩니다. 물론 미군은 연전연패를 당하지만 영화는 역사적 상황 보다는 공중에서 벌어지는 공중전과 일본함대에 대한 공격으로 볼거리 제공에 치중하면서 끝을 맺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일본군과의 전투를 위해 출격하는 B-17 비행대]
[몰려드는 적전투기에 기총으로 대항하는 B-17 대원들]
[적함을 향해 돌진하는 급강하 폭격기]
[B-17이 적함을 향해 수평폭격을 감행 합니다]
[실제로 가능한지 모르지만 B-17의 수평폭격으로 적함을 격침 시킵니다]
참전미군의 사기진작을 위해 제작된 영화답게 영웅적인 미군의 활약을 초점을 맞춘 영화의 구조는 감독이 예전에도 보여주었던 영웅주의적인 관점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볼거리도 확실하게 보여줍니다.
